10월의 마지막 밤을 음악과 함께하는 낭만의 날로 기념하기 위해 ‘칠산 색소폰 동호회’와 지역 음악인들이 모여 법성포 뉴타운 주차장에 마련된 문화광장에서 연주회를 개최해 지역민들로부터 호평이 이어졌다.

칠산색소폰 동호회(회장 박래종)는 2019년 영광군에 거주하는 색소폰 동호인들이 모여 개인의 기량을 쌓아가고 나아가 지역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재능을 기부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단체다.

15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이 단체는 창단 후 매월 셋째 주 토요일 법성면 뉴타운 주차장 문화광장에서 연주회를 하며, 날씨가 좋은 봄가을에는 숲쟁이 꽃동산에서 관광객과 함께하는 연주회를 지속해 갖고 있어 팬들이 점점 늘어가는 추세다.

특히, 연주회를 개최하면서 자연스럽게 관광객이나 지역주민들의 기부로 모인 불우 이웃돕기성금 100여 만원을 연말이면 영광군에 기탁하고 있어 지역사회에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연주회에 참여한 김길만 회원은 “바쁜 일정에도 매번 연주회에 참가해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는 회원들이 자랑스럽다”면서, “오늘 10월의 마지막 밤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한 연주회에 기타 연주나 노래 기부 등을 해주시기 위해 참여해 준 음악인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연주회를 감상한 주민 A씨는 “10월의 마지막 밤을 낭만적인 날로 기억할 수 있도록 감미로운 색소폰 연주와 노래를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다음 연주회 때는 꼭 가족들과 함께 참여해 좋은 추억을 가지고 싶다”고 말하며 갈채를 아끼지 않았다.